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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체지방률이 사람보다 낮다고?

부경엘피씨 2025. 4. 16. 16:19

안녕하세요, 부경엘피씨입니다.

혹시 ‘돼지 체지방률’이라는 단어 검색하셨나요?

요즘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 키워드를 찾아보고 계시더라고요. 왜일까요?

놀랍게도, 우리가 주변에서 듣는 ‘돼지 같다’는 표현과 달리 실제로는 돼지의 체지방률이 사람보다 낮은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흥미로운 사실을 바탕으로, 돼지 체지방률은 평균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돼지고기에서 지방이 맛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돼지의 평균 체지방률, 사람보다 낮다고?

국내에서 사육되는 돼지들의 평균 체지방률은 약 14~18% 수준입니다. 이는 도축 후 지육 기준에서 측정된 수치이며, 사료, 품종, 사육 방식 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성인의 평균 체지방률은 어느 정도일까요?

  • 남성: 평균 18~24%
  • 여성: 평균 25~30%

즉, 체지방률만 놓고 보면 사람의 수치가 돼지보다 높은 경우가 많은 것이죠.

그래서 온라인에서는 이런 비교가 하나의 농담처럼 회자되기도 합니다. “돼지보다 체지방률이 높다니, 충격이다...” 같은 표현들 말이에요. 😅


그럼 돼지 고기는 왜 그렇게 기름질까?

전체 돼지 체지방률은 낮을 수 있지만, 우리가 먹는 고기 부위, 특히 삼겹살이나 목살은 지방 함량이 높은 부위입니다.

  • 삼겹살의 지방 비율은 보통 30~35% 수준
  • 목살은 살코기 사이에 지방이 고르게 섞여 있는 마블링 구조

결국 고기 부위별로 지방이 집중된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돼지고기 = 기름지다’는 인식이 생긴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고기가 맛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지방의 역할입니다.


지방은 돼지고기의 맛을 어떻게 바꿀까?

돼지고기의 맛과 식감을 좌우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지방’입니다.

  • 풍미 증가: 익을 때 나는 고소한 향은 대부분 지방에서 나옵니다.
  • 식감 향상: 지방이 있어야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 온도 전달: 지방은 열을 고르게 전달해 고기를 더 균일하게 익혀줍니다.

하지만 역시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지방이 너무 많아도 문제는 생깁니다.


지방이 지나치면 '백삼겹'처럼…

최근 화제가 됐던 ‘백삼겹’ 이슈를 기억하시나요? 지방 함량이 과도하게 높아진 삼겹살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사례입니다.

비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겹살은 겉보기엔 볼륨감이 있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느끼하고 금방 물리는 단점이 있죠.

그래서 고기 유통업계에선 삼겹살의 지방 비율이 4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건, 살코기와 지방의 '균형'

고기의 진짜 맛은 지방이 적당히 섞여 있을 때 완성됩니다.

  • 삼겹살은 기름과 살코기가 층을 이룰 때 가장 맛있고
  • 목살은 마블링이 적당할 때 고소한 맛이 살아나요
  • 앞다리살도 지방이 전혀 없으면 퍽퍽해져 요리에 제약이 생깁니다

이처럼 지방과 단백질이 조화롭게 섞인 고기가 가장 상품성도 높고 맛도 뛰어납니다.


사람보다 체지방률 낮은 돼지? 웃기지만 고기 맛은 상관 없음.

사람보다 체지방률이 낮은 돼지라니, 처음 들으면 피식 웃음이 나올 수도 있는 이야기죠.

하지만 우리가 먹는 돼지고기 맛의 핵심은 **'얼마나 지방이 적당히 섞여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돼지의 체지방률은 낮아도, 그 지방이 고기에 잘 배어 있을 때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다는 점.

오늘의 이야기, 삼겹살 한 점 드시면서 떠올려보시면 어떨까요?

믿고 드실 수 있는 돼지고기, 언제나 부경엘피씨가 정직하게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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